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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혁의 건강&생활]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서
강준혁 hl@ihalla.com 기자
입력 : 2026. 07.01. 03:00:00
[한라일보] 교통사고가 많아지면서 그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보지만 뚜렷하게 원인을 찾지 못하고 후유증에 시달리며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교통사고 후 발생한 여러 증상들이 일정시간 경과한 후에도 남아있는 신체 여러 부위의 임상증상을 총칭해 교통사고 후유증이라고 한다. 이들 후유증은 엑스레이나 MRI 검사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통증 및 여러 자각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보면 꾀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이상을 못 찾아내는 것뿐이다.

시속 60㎞의 속도로 가는 것은 별로 빠르지 않은 속도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1초에 16미터 이상을 가는 것이고 이 정도면 100미터를 6초에 가는 정도이다. 게다가 1톤이 넘는 중량을 가진 자동차에 손상을 입는 것은 충격량이 커서 살짝 받은 것이라고 해도 신체가 입는 손상은 결코 적지 않은 것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증상은 첫째, 목이 뻣뻣하고 어깨와 허리통증, 손발 저림을 호소하고 둘째, 사고 후 두통 및 어지럼증, 속이 메슥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셋째, 정서적인 불안으로 수면장애 불안 초조함 두근거림을 호소한다.

특징적으로 통증이 야간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린 경우 통증이 악화되며 통증이 돌아다닌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사고 시 근육·인대 관절의 충격과 타박상으로 인해 인체 내에 어혈(瘀血)과 담음(痰飮)과 같은 병리적 산물이 발생, 기혈순환·진액대사를 방해해 지속적인 통증과 내과, 신경정신 계통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본다.'동의보감'에서 어혈은 '통즉불통 (通則不痛) 불통즉통(不通則痛)'이라 해서 기혈이 통하면 아프지 않고 막혀있으면 아프다고 했다.

또한 오래된 병, 어려운 병은 어혈 때문이라고 했다. 담음은 '십병구담(十病九痰)'이라 해 열 가지 병중에 아홉 가지는 담음이 원인이라고 했다. 한의원에서도 자동차보험으로 치료가 가능해서 어혈과 담음을 제거해 통증과 정신적 충격을 완화시키는 한약과 기혈순환을 시켜주는 침과 부항, 인대 및 근육강화를 시켜주는 약침, 척추의 정렬을 바로잡아주는 추나요법을 통해 어혈과 담음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예민하기 때문에 통증이 없더라도 수면장애나 불안감이 있을 때 소아침 시술을 받고 놀란 것을 진정시키는 한약 치료를 받으면 좋다. 특별한 외상이 없고 골절이 없어 꾀병 같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환자 본인만 괴롭고 답답해하는 질병이다.

교통사고로 고통을 받고 있으면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적극 권하고 싶다. 한의학 치료와 더불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가급적 찬바람을 피하는 것이 좋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강준혁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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