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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오후 제주지법에서 제주 실종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 A경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는 모습. 한라일보 자료사진 [한라일보] 제주 실종사건과 관련해 허위종결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경찰관이 처리한 실종사건의 21%는 실종 프로파일링시스템에 입력되지 않거나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A경장이 지난해 3월 10일부터 올해 7월 23일까지 약 16개월 동안 경찰서 실종수사팀에 근무하면서 처리한 실종사건은 298건 중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직접 해제 처리한 실종사건은 235건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3건은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입력되지 않거나 삭제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63건에는 A경장이 직접 처리한 사건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 접수·해제한 사건도 포함됐다. 다만 63건이 허위 종결 처리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해선 경찰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A경장은 같은 경찰서 실종수사팀에서 근무하던 경찰관들보다 많게는 2배 가까이 사건을 해제 종결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A경장과 비슷한 기간 근무한 B경찰관은 137건, C경찰관은 87건을 각각 해제 처리했고, 이들보다 근무기간이 짧았던 D경찰관은 약 11개월간 92건, E직원은 약 1개월간 13건을 각각 해제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주간 2명이 1조로 투입되다 보니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입력 등 업무처리는 보통 후배 경찰이 맡는다. 당시 팀에서 A경장이 막내였다"고 말했다. 앞서 A경장이 처리한 실종사건 298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경찰은 약 20명으로 조사팀을 꾸려 해당 사건들을 점검했다.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공무원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된 A경장은 지난 5월 실종된 30대 여성 장모씨 사건과 관련해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신고자에게 허위로 전달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하고,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의 관리목록에 입력됐던 장씨의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달 2일에도 실종 신고된 또 다른 60대 남성 B씨 사건을 장씨 사례와 유사한 방식으로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주 A경장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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