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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읍면 지역 아동들 "운동도 덜 하고 채소도 덜 먹고"
여가원, 도내 초등학생 비만실태 정책브리프 발간
운동·우유·채소 섭취 3개 지표, 동 지역에 뒤처져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입력 : 2026. 09.30. 16:10:02
[한라일보] 제주 지역 초등학생 3명 중 1명꼴로 과체중이나 비만에 속한 가운데 읍·면 지역 아동이 동 지역 아동보다 운동을 덜 하고, 우유와 채소도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30일 발간한 정책브리프 '제주지역 초등학생 비만실태와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제주 초등학생을 거주지에 따라 동 지역과 읍·면 지역으로 나눠 운동·영양 관련 4개 지표를 분석한 결과, 3개 지표에서 읍·면 지역이 동 지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 지역 아동의 주 3회 이상 격렬한 운동 실천율은 51.7%, 우유·유제품 매일 섭취율은 36.9%, 채소(김치 제외) 매일 섭취율은 23.4%로 각각 63.3%·45.8%·29.0%인 동 지역 아동보다 크게는 10%p 이상 낮은 수치를 보여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원은 읍·면 지역의 체육시설과 운동 프로그램 접근성 부족이 아동의 신체활동에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저조한 우유와 채소 섭취율에 대해서는 신선식품 유통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읍·면의 식품 환경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한 차등적 자원 배분이 필요하다고 제언하며 읍·면·도서 지역의 체육시설 확충과 이동식 신체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검토하고 우유·채소 섭취율이 낮은 읍·면 지역을 식생활 지원 사업의 우선 대상으로 삼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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