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서귀포 감귤선과장에 다시 피는 문화의 꽃

비수기 서귀포 감귤선과장에 다시 피는 문화의 꽃
강정평화상단·비수기연구소 5~9월 영화 상영·전시
  • 입력 : 2021. 05.18(화) 12:5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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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영화관' 상영작 '로맨틱 머신'(왼쪽)과 '풍정.각(風情.刻) 리얼타운'.

비수기인 6개월 동안 가동을 멈추는 감귤선과장에 다시 문화의 꽃이 핀다. 강정평화상단과 비수기연구소가 서귀포시 강정동(말질로 137번길 7) 대안 문화공간 비수기에서 영화 상영과 전시를 이어 간다.

비수기연구소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성은, 신현정, 이상, 최혜영씨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지원으로 '전체와 부분 사이'란 주제 아래 관람객들과 만나는 프로젝트를 펼친다.

5~6월에는 공동체 상영 프로그램인 '비수기 영화관'이 운영된다. 6~7월에는 상설 전시 '강정예술행동보고서', 단체전 '환대의 조각', 워크숍 '코랄 유니버스'가 예정됐다. 8~9월에는 단체전 '코랄 유니버스', 개인전 '환대의 무늬'가 잇따른다.

비수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비수기 영화관'은 예술영화관이 없는 제주 지역에서 보기 어려웠던 신작 독립예술영화를 선보이는 자리다. 비서사 혹은 에세이 형식의 작품을 비롯 사운드로 공간성을 표현하거나 난민·이주·재개발 등 몸의 이동을 다룬 영화를 만날 수 있다.

그 첫 일정으로 이달 21일 오후 7시에는 '로맨틱 머신'(감독 이소정), '풍정.각(風情.刻) 리얼타운'(감독 송주원) 두 편의 단편 영화를 준비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선착순 20명만 관람 가능하다. 휴대 전화(010-2379-0760) 문자로 이름, 참가자 수를 적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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