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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너지공사는 2022년, 설계수명 20년이 넘은 행원 풍력발전기 6호기에 대한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전국적으로 2016년 3월 강원도 태백 소재 풍력단지에서 풍력발전기 1기가 전도(붕괴)된 이래 잠잠했던 발전기 지지대(타워) 꺾임 사고가 지난해 4월 전남 화순에 이어 올해 2월 강원 영덕에서도 발생했다. 이에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제주도에 산재한 풍력발전기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주지역 풍력발전기 설치 장소가 대체적으로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데다, 20년가량 노후화 된 발전기도 적잖아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일 오후 4시 40분쯤 영덕풍력발전단지 발전기 1기가 꺾이면서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전남 화순군 야산에서 발생한 대형 풍력발전기 꺾임 사고 원인은 제조 결함으로 나왔다. 이 같은 사고는 강풍이나 극한 풍속뿐 아니라 노후 설비, 구조적 피로 등의 복합원인이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의하면 도내 설치·가동 중인 풍력발전단지 규모는 25지구·146기에 이른다. 풍력발전기는 제주시 구좌읍·한림읍·한경면을 비롯해 서귀포시 성산읍·남원읍·표선면 등 육·해상에 분포해 있다. 사업 개시 연도별로는 2000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해안로 일대를 시작으로 2009년까지 10개년간 6개 지구가 신설됐다. 이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4개 지구가 추가됐고, 2020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역 등 4개 지구가 더 보태졌다. 현재 풍력발전기가 설치·운영된지 20년이 넘는 곳은 구좌읍 동복·월정리와 한경면 신창리 등 4개 지구로 파악됐다. 설계수명 20년이 넘은 발전기에 대한 가동 중단도 최근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제주에 산재한 풍력발전기 가운데 육상에 설치된 발전기는 대체적으로 해안도로와 인접해 있는 데다, 차량 통행이 잦아 2차사고 우려가 상존하는 곳이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행원리를 비롯해 한경면 신창리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풍력발전기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민간사업체에 권고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올해도 용역비 1억원을 투입해 하반기에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조까지 용역 결과상의 큰 안전문제는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도는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통해 정기적인 서류 및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안정적 조치(제18조) 및 조치명령(제19조), 풍력발전지구의 지정 및 취소(제20조) 등을 할 수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만 풍력발전기 안전점검을 규정한 조례를 갖추고 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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