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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제주지역 유권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우주·UAM(도심항공 교통) 신산업 육성 등 오영훈 도정이 역점 추진한 정책들이 도민이 생각하는 정책 우선순위에서 상대적으로 하위로 분류되거나 큰공감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버팀목 40·50대 경제 활성화 욕구 가장 커=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한 팍팍한 경제 상황이 이번 여론 조사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장 중요한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경제 회복'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2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특히 경제 버팀목으로 꼽히는 40·50대에서 경제 회복을 바라는 경향이 더 두드러졌다. 40대에선 33%가, 50대에서 38%가 각각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경제 회복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생각했고, 30대와 60대에선 그 비중이 각각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활성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제주 제2공항 갈등 해결(전체 20%)은 장년층인 60대(21%)와 70세 이상(22%)에서 상대적으로 응답 비중이 높았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의료 인프라 확충은 40대(16%)와 30대(15%)에서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특히 의료 여건이 제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귀포 지역(18%) 내에서 욕구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주차난 해결 및 대중교통 정책 경우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18~29세 연령대(24%)에서 응답 비중이 가장 컸다. 반면 민선 8기 도정이 역점 추진한 우주 산업·도심 항공교통(UAM)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기초자치단체 도입 목적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꼽은 전체 유권자는 각각 3%에 그쳐 응답률이 가장 낮았다. 특히 두 현안들은 전 연령층에서 한 자릿대 응답률을 보이면서 도민 공감대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초단체 설치 찬성 높지만… 민선 8기 모델 부정적=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대해선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제주를 3개 구역으로 나누는 형태의 기초단체 설치 모델에 대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민 1015명을 상대로 현재 단일 광역자치단체 체제로 운영되는 제주도에 시·군과 같은 기초자치단체를 두는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 45%, 반대 37%로 오차범위(±3.1%) 밖에서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답변을 거절하거나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18%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갑과 제주시을 지역 찬성 의견은 각각 43%와 42%였고, 반대 의견은 각각 39%와 38%였다. 두 지역 찬반 비율은 오차범위 안에 있어 어느 의견이 뚜렷한 우세를 보인다고 할 수 없었다. 기초자치단체 설치 바람이 가장 큰 지역은 서귀포시다. 찬성 의견이 52%로 절반을 넘으며, 반대 의견 33%보다 19%포인트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선 찬성 45%·반대 42%로, 중도층에선 반대 44%·찬성 42%로 찬반 의견이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맞섰고, 진보층에선 찬성 55%, 반대 31%로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24%포인트 많았다. 기초단체 설치 시 행정 구역은 현행 체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차기 도정에서 행정체제 개편을 재추진한다면 행정 구역을 어떻게 나누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지금처럼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2개 구역으로 구분하자는 의견이 59%로 과반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이어 '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 등 3개 구역'(19%) '제주시·서귀포시·동제주군·서제주군 등 4개 구역'(18%) 순이었다. 이 중 제주도 행정구역을 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 등 3곳으로 재편해 각 구역에 기초단체를 설치하는 방안이 민선 8기 도정이 추진한 개편 모델이었고, 현행 체제를 유지하는 형태로 2개 구역에 기초자치단체 설치하는 모델은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이 추진한 방안이다. 김 의원 추진안과 오영훈 도정 추진안 간 선호도 격차는 3배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2개 구역 선호도는 제주시갑과 제주시을, 서귀포시에서 각각 62%·59%·54%로 조사돼 모두 절반을 넘어섰고, 3개 구역 선호도는 제주시갑과 제주시을, 서귀포시에서 각각 16%·17%·21%에 머물렀다. 정치성향별로도 2개 구역 추진안은 보수·중도·진보 가릴 것 없이 55~63%에 이르는 선호도를 보이며 절반이 넘는 찬성 의견을 이끌어냈지만, 3개 구역 선호도는 17~2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2공항 찬반 여전히 팽팽>=해묵은 현안인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찬반 여론이 여전히 팽팽히 나뉘면서 선거를 앞둔 정치권에 또다시 숙제를 던지고 있다. 이번 여론 조사 결과 제2공항 찬성 의견은 44%, 반대 의견이 50%로 오차범위(±3.1%) 안에서 대립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5%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귀포지역에선 찬성 52%, 반대 44%로 찬성 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반대로 제주시갑과 제주시을 지역에선 반대 각각 53%, 찬성 각각 40%와 42%로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 높았다. 제2공항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추진되는 국책 건설사업으로, 찬반 여론이 지역에 따라 극명히 갈리는 경향이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다시 확인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반대 53%, 찬성 42%로 반대 의견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찬성 51%, 반대 42%로 찬성 의견이 각각 더 높았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찬성 79%, 반대 21%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더 많았고, 반대로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반대 64%, 찬성 36%로 반대 비율이 2배 가까이 더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선 찬성 53%, 반대 43%로, 진보층에선 반대 55%, 찬성 41%로 각각 나타나 보수냐 진보냐에 따라서 결과가 뒤바뀌었다. 중도층에선 반대 50%, 찬성 45%로 오차범위 안에서 맞섰다. 제2공항 건설사업 절차를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차를 처음부터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원점 재검토 의견이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추가적인 검토나 보완 절차가 필요하다' 의견과 '현재 절차와 검토 수준으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각각 26%로 그 뒤를 이었다. 원점 재검토 의견은 제주시갑과 제주시을(각각 40%) 거주자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1%)과 조국혁신당 지지층(6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현재 절차와 검토 수준으로 충분하다는 의견은 서귀포시(31%) 거주자와 국민의힘 지지층(4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 ▶대통령 직무 수행 ‘잘한다’ 압도적=한라일보 등 언론4사는 지역 현안뿐만 아니라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의견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잘 하고 있다'는 의견이 71%로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 21%보다 50%포인트 높았다. 이어 모름 또는 응답 거절(5%) '어느 쪽도 아니다'(3%) 순이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83%), 30대(71%), 60대(67%) 순으로 긍정 평가가 많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상대적으로 많은 연령층은 18~29세와 70세 이상으로 해당 연령층의 부정 평가 비율은 각각 33%와 31%였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갑 긍정 75%, 부정 18%, 제주시을 긍정 72%, 부정 21%, 서귀포시 긍정 66%, 부정 24%였다 정치성향별로는 평가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부정 45%, 긍정 43%로 오차범위였고, 진보층에선 긍정 93%, 부정 6%로 긍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71%, 부정 20%로 조사됐다. 한편 한라일보와 삼다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공동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2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도내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CATI)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8.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민기자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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