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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교육청이 제주 교육공동체의 성인식을 처음으로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오는 4월 말쯤 나올 예정으로, 도교육청은 성희롱·성폭력 근절 계획에 따른 세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이를 활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이 도내 학생, 교직원 등의 '성(性)인식'을 올해 처음 조사한다. 그동안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등을 예방하기 위한 기초 자료가 사실상 부재했기 때문인데, 교육청 차원의 첫 실태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공동체 성인식 실태조사'가 이달부터 시작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최근 조사 기관과 위탁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3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3주간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은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2~3학년)과 교직원(지난해 중고교 근무자), 특수학교 교직원이다. 도내 78개 학교(중학교 45곳, 고등학교 30곳, 특수학교 3곳)에서 총 3만 명(학생 2만 6400명, 교직원 5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사실상 전수조사다. 도교육청이 학생과 교원, 교육행정직, 교육공무직 등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성인식을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도 도내 연구 기관이 청소년의 성인식을 조사했던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교육공동체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따랐다. 그러다 보니 성희롱·성폭력 등에 대한 예방 교육이나 홍보 활동, 관련 제도·정책 수립 시에 학교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기 어려운 구조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동체 안에서도 근무 환경이나 지역, 학교급별, 남녀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이런 다양한 구성원들의 성인식에 대해 실태조사를 한 적이 없다"면서 "정책의 효과성을 증진하는 것이 실태조사의 목적이다. 성희롱·성폭력 사안이 발생했을 때 어떤 정책이나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홍보가 덜 된 것 같아, 관련 제도에 대해 알고 있는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문항은 크게 학교 내 문화,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인식, 예방 교육 경험, 법과 제도 인지 여부 등이다. 조사 결과는 4월 말쯤 나올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시범적으로 조사를 진행한 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에 근무하는 직원과 초등학교 고학년, 교직원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올해 성희롱·성폭력 근절 계획은 이미 수립돼 있지만, 아직 세워지지 않은 세부 추진 사업에 대해선 조사 결과를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성범죄로 적발된 교직원은 모두 5명이다. 이 기간 제주도교육청이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교직원 범죄(55건)의 10건 중 1건꼴이 성희롱, 강제추행 등 성범죄였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는 성범죄로 통보된 교직원이 없었지만, 2023년 1건, 2024년 4건이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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