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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우호도로 개설사업 조감도. 한라일보 자료사진 [한라일보] 서귀포시 우회도로를 당초 계획대로 왕복 4차로로 개설해야 한다는 최종 권고안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 공론화 추진단(이하 추진단)이 3개월 간의 시민 숙의 과정 끝에 이같은 내용의 최종 정책권고문을 채택해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추진단은 간담회와 의제숙의 워크숍을 거쳐 3가지 대안을 도출한 뒤 성별·연령·거주지역 등 인구통계학적 요인을 고려해 무작위로 선정된 102명 시민참여단과 함께 현장 답사, 쟁점 토의, 대안 발표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 대안을 선택했다. 시민참여단 투표 결과 ‘환경과 도민이 공존하는 왕복 4차로 원안 유지’ 방안이 6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솔숲 보존을 위한 노선변경과 2차로 차로 축소' 방안(22.5)%, ‘차로 없이 도시가치를 높이는 녹지 공원화’(10.8%) 순이었다. 추진단은 이런 투표 결과를 토대로 권고문에 원안대로 추진하는 대신 6가지 조건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6대 핵심 권고'를 담았다. '6대 핵심 권고'는 공론화 결과 발표 후 30일 이내 사업 재개 일정을 공표하고, 공사 기간 중 지역 주민과 정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운영하는 등 이행 로드맵 마련을 포함해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지하주차장 및 안전한 지하 보행로 조성 ▷솔숲 소나무·맹꽁이 등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 및 가로공원·녹지공간 확보 ▷학교 앞 등하굣길 안전 확보 ▷환경영향평가 정밀 현황조사 결과 공유 ▷이행점검위원회(가칭) 구성을 통한 도민 공개 보고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추진단으로부터 최종 정책 권고문을 전달받고 “시민들이 치열한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 대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공론화는 숙의 민주주의를 실현한 성공 사례”라며 “최종정책권고문에 담긴 시민들의 뜻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 시행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고승한 추진단장은 “지난 3개월간 서로 다른 가치와 의견을 경청하며 사회적 합의의 접점을 찾는 숙의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권고문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 자연환경 보존, 도심 교통난 해소라는 가치를 조화시키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담긴 결실”이라고 밝혔다. 서포시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서귀포여중에서 삼성여고에 이르는 총 4.2km 구간에 왕복 4차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민단체가 일부 구간에 수령 100년이 넘는 솔숲이 포함돼 도로 개설시 훼손된다며 반발하는 등 찬반 갈등이 지속하자 제주도는 대안을 찾기 위해 그동안 숙의형 공론화 과정을 밟아왔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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