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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의혹 고기철 위원장 공정 수사해달라"
25일 이명수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사무처장 기자회견
“국힘 탈당” 밝혀… 고 위원장 “조작된 증거·무고” 주장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입력 : 2026. 03.25. 16:47:05

25일 이명수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사무처장이 폭행 의혹을 받는 고기철 위원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양유리기자

[한라일보] 국민의힘 제주도당 이명수 전 사무처장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며 고기철 제주도당위원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전 사무처장은 2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경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엄정하고 공정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사무처장은 지난해 6월 대선 기간 고기철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으로부터 두 차례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 위원장을 고소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오는 26일 오후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수사심의는 수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위원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 수사 과정과 결과를 심의하는 절차다.

이 전 사무처장은 “오늘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해 당과 어떠한 정치적 이해관계도 없다”며 “고 위원장의 폭행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일념으로 긴 시간을 버텨왔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수사 과정에서 사실만을 진술했고 핵심 녹취 증거를 제출, 현장을 목격한 증인의 진술도 있다”며 “두 차례에 걸쳐 대질신문을 강력히 요청했으나 고 위원장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건은 단순히 우발적인 폭행이 아니라 강자의 권력으로 약자를 농락한 전형적인 직장 내 갑질 문제”라며 “사무처장 시절 고 위원장과는 여러 가지 사안에서 갈등해온 것이 이번 사건의 근본적 배경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참고인 진술을 한 사람 중에는 현재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한 후보자가 있다”며 “비례대표 추천을 의식한 우호적 진술 여부에 대해서도 반드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한라일보와의 통화에서 “고소인이 제출한 증거 자료는 조작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지난 1월 발생한 국민의힘 제주도당 모 위원회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도 “현장을 진술한 녹취록 등을 확인했을 때 무고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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