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라일보] 제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침입해 교사가 사용하던 텀블러에 체액을 남기고 의자에 소변을 본 혐의로 고등학생이 붙잡혔다.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이자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할 학교 안에서 벌어졌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교원단체는 물론이고 제주도지사 당선인까지 나서 대책 마련 목소리를 냈다. 위성곤 당선인과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이번 일을 학교 안전망의 붕괴를 보여주는 사례로 진단했다. 교사들은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보호자들은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도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제주도정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교육청 소관으로만 돌리지 않고 종합 안전 대책을 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교사노조가 이번 사건을 알린 데 이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공동 성명을 내고 대책을 촉구했다. 동일 장소에서 유사한 방식의 범행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이 사건을 "단순한 건조물 침입이나 재물손괴 차원을 넘어 교사의 인권과 교권을 무참히 짓밟은 교육에 대한 테러 행위"로 본 이들은 피해 교사 치유 지원과 함께 학교 보안 체계 전면 개편을 주문했다. 그동안 전국적으로 외부인 학교 출입으로 인한 범행이 발생할 때마다 구성원들의 안전 문제를 위해 학교 건물 내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보안 강화 대책이 뒤따랐다. 하지만 외부인의 무단 침입을 감시하고 차단할 인력과 장비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교육 현장이 안전해야 제주의 미래가 있다. 학교 출입 통제 실태 점검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길 기대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