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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헬스케어타운 모습. [한라일보]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제주헬스케어타운을 정상화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부지 내 방치돼 있던 투자자 소유 자산 인수 절차를 재개한다. JDC는 중국 녹지그룹 한국 법인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녹지제주)가 보유한 헬스케어타운 내 토지 가격을 다시 산정하기 위한 감정평가법인 모집 공고를 지난 19일 공고했다. 감정평가 대상은 녹지제주가 짓다가 만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숙박시설인 힐링스파이럴호텔(2만5145㎥)와 델라소리조트(8만7334㎥)를 비롯해 운동 오락시설인 워터파크(1만1597㎥), 휴양문화시설인 헬스사이언스가든(2만450㎡)과 힐링가든(1만3764㎡), 의료R&D센터(2만2659㎡) 등이다. 당초 이 사업은 2012년부터 1조5966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토평동과 동홍동 일대 헬스케어타운 부지 153만9339㎡를 휴양과 의료 기능이 결합된 의료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것으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녹지제주는 총 사업비 중 63%인 1조1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녹지제주는 1단계 사업인 휴양콘도미니엄 1·2단지(400실)와 힐링타운(255실), 녹지국제병원(47개 병상)을 건립했지만 2017년 자금난에 부딪혀 2단계 사업을 중단했다. 2단계 사업에 포함된 힐링스파이럴호텔 등 건물 3동은 공사 도중 중단했고 힐링가든 등은 착공조차 못했다. 계획 대비 실제 투자액은 6300억원으로 공정률도 56%에 그쳤다. JDC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지난 2023년 녹지제주와 헬스케어타운 내 녹지 측 자산을 양도·양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듬해 가격 책정을 위한 1차 감정평가를 마쳤지만 실제 인수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JDC가 헬스케어타운 사업 구조를 다시 검토하겠다며 세부계획 수립 용역에 나선데 이어, 1년 넘게 이사장이 공석 상태로 남으며 인수 논의가 보류됐기 때문이다. 논의에 진척이 없는 사이 녹지제주와 맺은 자산 인수 협약 기간도 지난해 8월을 기해 종료됐다. JDC는 지난해 12월 사업 구조를 재검토하는 용역이 끝났음에도 녹지제주 자산 인수 논의를 미뤄왔다. 그러다 올해 3월 송석언 신임 이사장이 취임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임명권자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헬스케어타운 정상화'를 주문하면서 자산 인수 절차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JDC는 녹지제주와 조만간 자산 인수 협약을 다시 맺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애초 계획된 의료휴양형 단지 모습을 대부분 유지할 예정이다. JDC 관계자는 "세부계획 수립 용역 결과 공정률 35%에서 멈춘 델라소리조트는 전면 철거하고, 공정률 60%인 힐링스파이럴호텔은 일부 철거해 재활용하는 한편, 두 시설 부지 모두 (당초 정해진)숙박 용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단 이런 용역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선 이사회 승인, 제주도 협의 절차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재 단계에서 확정됐다고 말할 순 없다"며 "신임 이사장이 취임해 (의사 결정 부재 상황이 해소된 만큼) 재감정가를 토대로 실제 인수 계약 단계까지 나아가는 등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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