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치/행정
"장기간 방치 제주헬스케어타운 인수 올해 마무리"
JDC‧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 자산 양수도 협약 다시 체결
힐링스파이럴호텔 호텔 부지 등 가격 재산정 위한 2차 감정 평가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6. 06.26. 16:11:14

송석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사진 왼쪽)과 동건봉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 사장이 26일 ‘제주헬스케어타운 자산양수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공.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l이하 JDC)가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제주헬스케어타운 부지 매입 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 짓는다.

JDC와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는 26일 JDC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제주헬스케어타운 자산양수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JDC는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녹지제주 자산 중 인수 범위와 대상을 확정해 올해 안에 이를 매입하기 위한 본계약을 녹지제주와 체결한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1조5966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토평동과 동홍동 일대 153만9339㎡를 휴양과 의료 기능이 결합된 의료관광단지로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녹지제주는 총 사업비 중 63%인 1조130억원을 투자해 2022년 완공하기로 했지만 2017년 자금난에 부딪혀 공사를 중단했다.

1단계 사업인 휴양콘도미니엄 1·2단지와 녹지국제병원은 건립됐지만 2단계 사업에 포함된 힐링스파이럴호텔(2만5145㎥)와 델라소리조트(8만7334㎥) 등 숙박시설과 운동 오락시설인 워터파크(1만1597㎥), 휴양문화시설인 힐링가든(1만3764㎡)등은 공사 도중 중단돼 10년째 방치된 상태다.

JDC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지난 2023년 녹지제주와 헬스케어타운 내 녹지 측 자산을 양도·양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격 책정을 위한 1차 감정평가까지 마쳤지만 실제 인수 계약으로는 나아가지 못했다.

JDC가 헬스케어타운 사업 구조를 다시 검토하겠다며 세부계획 수립 용역에 나선데 이어, 1년 넘게 이사장이 공석 상태로 남으며 인수 논의가 보류됐기 때문이다. 논의에 진척이 없는 사이 녹지제주와 맺은 자산 인수 협약 기간도 지난해 8월을 기해 종료됐다.

그러다 올해 3월 송석언 신임 이사장이 취임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임명권자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헬스케어타운 정상화'를 주문하면서 자산 인수 절차를 재개했다.

JDC는 녹지제주 자산 가격을 다시 산정하기 위해 감정평가법인을 모집하고 있다. 1차 감정평가 결과는 2년 전 형성된 부동산 시세 등을 토대로 책정된 것이라 지금 시점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

문승선 JDC 의료사업처장은 "(녹지제주 자산) 인수 이후 미준공 건축물에 대한 활용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석언 JDC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정상화 궤도로 진입하기 위한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