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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기록 안 남은 '위기 신호'… 제주도의회도 점검
도내 모 초등학교 학생 자살 시도 사건 논란에
도의회 오는 24일 교육청 등 현안 보고 받기로
고의숙 도교육감 "교육적 방법으로 해결" 강조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6. 08.17. 11:46:33

지난 7월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회의 모습.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속보= 제주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자살 시도 사건(본보 12·13일자 4면)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사건 당시 교육 당국의 대처가 적절했는지를 두고 제주도의회가 점검에 나선다.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은 이번 일과 관련해 "가장 교육적이고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제주도교육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 등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는다. 앞서 교육위는 관련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지난 13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자살 시도 사건은 올해 4월 해당 학생이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피해 학생의 부모 측은 가해 학생들의 괴롭힘이 당시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며 지난 6월 열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려 했지만,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에 남은 공식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에 대한 심리 지원이 없었고, 학교폭력 이후 학생 간 분리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 같은 문제는 도의회 현안 보고에서도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동우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작년 11월 발생한 사안이 현재까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현안을 보고 받을 것"이라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수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교육적으로 조심히 접근하려 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도 이번 일과 관련해 사실관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조사 범위를 구체화하며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다. 고의숙 도교육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고 교육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넘어 미래 삶까지도 연계된 사안"이라며 "무엇보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가장 교육적이고,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그 방향성을 유지하며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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