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 발견된 마약 추정 물체. 지난해부터 제주에서 잇따라 발견되 차 봉지 마약과 동일한 포장 형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한라일보] 지난해부터 제주 해안가에서 잇따라 발견된 '차(茶)' 봉지 마약 의심 물체가 또 다시 발견됐다. 23번째다.

17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체 1점이 발견됐다.

바다환경지킴이가 연안 정화 활동 중 발견해 해양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물체는 약 1㎏의 은색 차 포장지 형태로,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차 봉지 마약과 동일한 형태로 파악됐다.

또 간이시약 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반응을 보였다. 해경은 정확한 성분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포장지 색이 바래고 찢긴 상태로 볼 때, 상당 기간 해류를 따라 떠다니다가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며 "해안가에서 유사한 포장 형태의 물체를 발견하면 개봉하거나 접촉하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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