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홍보는 ‘알림’이 아닌 ‘친절한 설명’

[열린마당] 홍보는 ‘알림’이 아닌 ‘친절한 설명’
  • 입력 : 2026. 03.19(목) 01:0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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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공직자로서 가장 많이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친절'이다. 친절은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기본적인 자세다. 주민을 대표해 지역 정책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지방의회에서도 친절은 중요한 가치다. 그러나 지방의회를 바라보는 도민의 시선은 여전히 낯설고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지방의회가 무엇을 결정하는지, 왜 그런 논의가 필요한지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도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홍보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주도의회는 의정활동 홍보 강화를 위해 홍보영상 제작과 TV·신문 등 언론매체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현안에 대해 도민과 소통하는 장으로 월간 '도민광장'과 계간 '드림제주'를 발간하고 있으며, SNS와 유튜브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도민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가는 의회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

디지털 환경 속에서 정보는 넘쳐나지만, 이해는 여전히 부족하다. 조회수보다 중요한 것은 정보에 대한 '신뢰'다. 짧은 영상과 자극적인 제목이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신뢰를 쌓는 일은 결국 친절한 설명에서 시작된다.

홍보는 단순히 결과를 알리는 일이 아니라, 정책의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책임이기도 하다. 친절한 설명이 차곡차곡 쌓일수록 신뢰는 더욱 단단해지고, 그 신뢰 위에서 지방자치는 더욱 성숙해질 것이다. 홍보가 '알림'이 아닌 '친절한 설명'으로 일상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강용철 제주도의회 홍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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