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글래드 제주 매각 추진… "노동자 선택권 보장하라"

메종 글래드 제주 매각 추진… "노동자 선택권 보장하라"
DL그룹, 분리 매각 추진
"노동자들에게 설명 없어"
  • 입력 : 2026. 05.26(화) 17:05  수정 : 2026. 05. 26(화) 17:09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26일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 글래드호텔앤리조트지부 ‘밀실 매각 저지! 노동자 고용안정과 제주 관광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유리기자

[한라일보] 최근 DL그룹(옛 대림산업)이 메종 글래드 제주 등에 대해 매각을 추진하면서 호텔 노동조합이 매각 과정에의 노동자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 글래드호텔앤리조트지부는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메종 글래드 호텔 밀실 매각을 중단하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DL그룹은 제주 메종 글래드 호텔을 파라다이스그룹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호텔을 일궈온 노동자들에게 어떠한 공식적인 설명도, 정보 제공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측을 향해 "새로운 인수회사로의 완전한 고용 승계는 물론, 잔류를 원하는 직원이 글래드호텔 내 다른 사업장으로 전보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인수 예정 회사인 파라다이스 측의 임금체계, 복지, 근로조건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노동조합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보장해야 한다"며 "밀실 매각을 중단하고 매각 과정에 노동자를 참여시켜라"고 요구했다.

한편 메종 글래드 호텔는 513개 객실이 운영 중이며 협력업체를 포함해 약 250~300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DL그룹은 최근 자회사인 글래드호텔앤리조트가 운영 중인 전국 3개 호텔 중 메종 글래드 제주를 분리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DL그룹은 지난 2024년 3개 호텔 통매각을 추진했으나 최종 결렬된 바 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6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