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서 가방 훔친 30대 외국인… 20분만에 검거

해수욕장서 가방 훔친 30대 외국인… 20분만에 검거
  • 입력 : 2026. 05.27(수) 15:44  수정 : 2026. 05. 27(수) 15:46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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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호주 국적의 30대 남성이 곽지해수욕장에서 관광객의 가방을 훔친 뒤 자전거를 타고 달아나는 모습. 제주경찰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 곽지해수욕장에서 200만원 상당의 명품 지갑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외국인 관광객이 경찰의 추적 끝에 검거됐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 50분쯤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벤치에 있던 검은색 백팩을 누군가 가지고 자전거를 타고 가버렸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확인해 신고 접수 20분여 만에 약 3㎞ 떨어진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던 호주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당시 A씨는 피해품을 소지하지 않은 상태로,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CCTV에서 발췌한 영상 등을 보여주자 범행을 시인했다.

백팩은 경찰에 의해 피해자 B씨에게 무사히 돌아갔다. 경찰은 A씨가 피해품 위치에 대해 허위진술을 하자 역동선을 추적해 범행장소에서 약 1㎞ 떨어진 폐쇄된 주차장 인근에서 피해품을 확보했다.

이후 B씨는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칭찬합니다'에 게시물을 올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B씨는 "애월파출소 경찰관들께서 자신의 일처럼 헌신적으로 수사해 주신 덕분에 빠른 시간 내에 범인을 잡고 소중한 물건도 되찾았다"며 "여행 첫날 발생한 사건이라 최악의 여행으로 기억될 수 있었지만, 웃으며 회상할 수 있는 하나의 해프닝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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