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차 중앙지방협력회의. 연합뉴스
[한라일보]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국가 균형성장 전략에 따라 국가와 제주도가 앞으로 제주에서 핵심 육성할 '3대 성장 엔진산업'에 재생에너지 융복합시스템과 소형위성시스템, 청정바이오 웰니스가 선정됐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제주를 포함한 각 권역별 성장엔진산업을 확정했다.
성장엔진산업은 '5극 3특' 국가 균형성장 전략에 따라 정부가 각 지역 산업 여건과 기업 투자계획, 미래 성장 잠재력, 국가 산업전략 등을 고려해 권역별로 육성하는 핵심 산업으로, 지방 주도 성장과 대규모 지역 투자를 이끄는 중심축이다.
또 '5극 3특'은 수도권·중부권·동남권·서남권·대경권 등 5대 초광역권과 강원·전북·제주 3대 특별자치권을 메가시티급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수도권에 편중된 핵심 첨단산업을 분산하는 현 정부의 국가 균형 성장 전략이다.
제주도는 제주권 3대 성장 엔진산업으로 재생에너지 융복합시스템과 소형위성시스템, 청정바이오 웰니스를 산업통상부에 제안했으며 26차례에 걸친 실무 협의 끝에 정부는 이를 모두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재생에너지 융복합시스템은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전력계통을 활용한 에너지 변환·저장과 인공지능(AI) 기반 분산 전력, 탄소 크레딧(기업 또는 기관이 온실가스 감출 실적을 정량화 해 사고 파는 것) 등 에너지 신산업 실증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소형위성시스템은 소형 위성 제작부터 해상 발사, 관제·운영, 위성데이터 활용까지 우주산업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제주에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주는 우주산업 육성에 필요한 제2우주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전남 고흥과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청정바이오 웰니스는 도내 자원을 기반으로 기능성 식음료·뷰티 제품 개발, 의료관광과 AI·유전체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바이오 분야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정부는 제주의 3대 성장 엔진산업이 안착하도록 재정·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를 아우르는 7대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7대 지원 패키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투자 규모에 따른 특별보조금과 국민성장펀드 지방 투자 확대, 거점 국립대 단과대 육성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앞으로 3대 성장엔진산업을 실제 기업 투자와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한 세부 육성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위성곤 지사는 "이번 성장엔진산업 선정은 제주의 지역적 강점과 성장 가능성을 국가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민선9기 핵심정책인 기후·에너지 대전환을 비롯해 우주와 청정바이오 웰니스 분야까지 기업 투자와 실증·사업화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제주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실증·혁신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왼쪽부터)과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상호 강원도지사,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제1차 정기회의'에서 공동성명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제주·강원·전북특별자치도와 세종특별자치시 등이 소속한 대한민국 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 지사와 각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정기회의를 열어 5극과 3특이 함께 성장하는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특별자치시·도에 대한 실질적 지원 강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또 특별자치시·도가 지역 특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게 권한이양과 재정지원, 규제혁신, 특례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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