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 9월 제주공항 국내선 공급 좌석이 하루 평균 8600여 석 줄어들며 1년 전과 비교한 감소율이 10%에 육박했다. 월별 감소율로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계 운항기간 내내 국내선 공급 좌석이 감소한 가운데 9월 이후에는 내국인 관광객까지 눈에 띄게 줄면서 이달 25일부터 시작되는 항공사별 동계 운항기간에 제주 노선 공급석 확대 여부에 관광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9월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의 공급 좌석은 242만3728석으로, 지난해 같은 달(268만2728석)보다 9.7%(25만9000석) 감소했다. 운항 편수도 1만2814편으로 지난해(1만3256편)보다 3.3%(442편) 줄었다. 하루 평균 공급 좌석은 8633석, 운항 편수는 약 14.7편 감소한 셈이다.
공급 좌석이 줄면서 여객(유임)도 204만928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27만1223명)보다 9.8%(22만1942명) 감소했다. 탑승률은 84.6%로 지난해(84.7%)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3월만 해도 1년 전보다 10.5%(23만4698석) 증가했던 제주 국내선 공급 좌석은 3월 29일부터 시작된 하계 운항기간에 항공사들이 공급석을 대폭 줄인 영향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4월 감소율은 6.8%(16만5678석)를 기록했고, 이후 ▷5월 3.3%(8만2688석) ▷6월 9.1%(22만5415석) ▷7월 4.5%(11만4747석) ▷8월 3.4%(9만2170석)에 이어 9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9월 국내선 노선별 운항 편수를 보면 제주~김포 노선은 261편 줄어 하루 평균 8.7편 감소했다. 제주~김해 노선은 254편, 제주~대구 노선 114편, 제주~울산 노선도 60편 줄었다.
반면 지난해보다 운항 편수가 늘어난 노선도 있다. 올해 5월부터 제주항공이 주 2회 운항을 시작한 제주~인천 노선은 운항 편수가 2편에서 22편으로 늘었다. 9월부터 파라타항공이 운항을 시작한 제주~양양 노선도 2편에서 120편으로 증가했다.
국내선과 달리 국제선 공급 좌석은 9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공급 좌석은 39만6309석으로, 지난해 같은 달(33만9707석)보다 16.7%(5만6602석) 늘었다. 여객 수도 지난해 28만8629명에서 올해 33만7246명으로 16.8%(4만8617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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