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오후 제주시 연동 신라면세점 앞에서 열린 파룬궁 집회에서 중국인 3명이 난동을 피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파룬궁 측 제공
[한라일보] 중국 내 인권탄압 실태 등을 알리는 '파룬궁' 제주지역 집회 현장에서 난동을 피운 중국인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30대 남성 2명과 40대 남성 1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6시쯤 제주시 연동 신라면세점 앞에서 열린 파룬궁 집회 현장에서 현수막 등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파룬궁은 중국의 심신수련법을 말하며, 중국 정부가 '사이비 종교'로 규정해 금지하고 있다. 이 단체는 제주와 서울 등에서 중국 내 파룬궁 인권탄압 실태를 알리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중국인 남성 3명은 집회 현장에 놓인 현수막 등을 가리키며 "당장 치워라. 치우지 않으면 부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룬궁 측은 최근 서부경찰서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파룬궁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시비나 우발적 충돌이 아니라 다수인이 공동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집회 진행을 방해한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수사기관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들에게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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