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통해 첨단 핵심 산업의 지역 투자 계획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제주가 발표 내용에 포함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이 앞서 획기적 전략 산업의 (지역) 다극화가 필수적이라면서 제주 등을 언급한 바 있어 기대해 볼 만하지만 만일 제주가 아닌 특정 지역만 수혜를 보게 될 경우 오히려 소외감만 커질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한다.
청와대는 28일 공지를 통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보고회는 3대 메가프로젝트 정책에 대해 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이어 삼성전자, SK의 기업 투자계획 발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3대 메가프로젝트 육성방안에 대한 자유토론이 이어진 뒤 보고회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 내용의 핵심인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관련 투자가 골자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보고회는 이 대통령이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첨단 핵심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구체적 청사진을 곧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밝힌 이후 나흘 만에 전격 개최되는 것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더 나은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열쇠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공정한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일부 산업들의 경이적인 성장 효과가 국토의 90%를 차지하는 지방까지는 확산하지 못해서 국토 발전,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는 불균등의 골이 훨씬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이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현재까지의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이 좋은 변화의 태풍은 한순간에 미풍으로 그칠 수 있고, 자칫하면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위기의 폭풍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관련 투자는 투자규모가 1000조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국민보고회에서 호남 지역의 투자 계획만 발표될 경우 다른 지역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영남 지역에서는 특정 권역만 우대해 대기업 투자 '갈라치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