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속 제주' 60년대 이카이노…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일본 속 제주' 60년대 이카이노…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제주대 재일제주인센터·오사카공립대 대학원 문학연구과 공동 사진전
재일제주인 조지현 작가의 사진 모티프로 현재 모습 촬영해 비교 전시
  • 입력 : 2026. 09.06(일) 09:11  수정 : 2026. 09. 06(일) 09:2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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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이카이노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전 포스터. 제주대 제공

[한라일보] 재일동포의 생활과 역사, 문화가 축적된 대표적인 장소로 꼽히는 이카이노(현 오사카 이쿠노구). '일본 속 작은 제주'로 불렸던 이카이노의 어제와 오늘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제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린다. 제주대 재일제주인센터와 일본 오사카공립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가 공동으로 펼치는 사진전이다. 이달 7일부터 10월 2일까지 제주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이 전시는 '시간의 흔적, 거리의 기억'이란 제목을 달았다. 신촌 출신 재일제주인 조지현(1938~2016) 작가가 기록한 1960년대 이카이노 거리 풍경을 모티프로 오사카공립대 학생들이 같은 장소를 찾아 촬영한 현재 사진을 함께 전시한다.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사진 구성은 단순히 흑백과 컬러를 넘어 도시의 변화, 사람들의 삶과 공동체의 지속성까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범기 재일제주인센터장은 "이번 사진전은 이카이노라는 공간에 남아 있는 재일동포 공동체의 기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자리"라며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시선을 연결함으로써 재일동포의 역사와 삶을 함께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제주대는 이 전시가 제주대 재일제주인센터와 오사카공립대학의 국제 협력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재일제주인과 디아스포라 연구, 기록 아카이브 구축 등 학술·문화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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