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 300회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운 최승훈씨. 제주혈액원 제공
[한라일보] 제주의 한 헌혈봉사회원이 헌혈 300회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11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에 따르면 제주다솜헌혈봉사회 고문인 최승훈(60)씨는 전날 헌혈 300회를 기록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패인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헌혈유공패는 다회 헌혈자에 대한 감사와 명예를 기리기 위해 수여되는 상징으로, 누적 헌혈 횟수에 따라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명예대장(200회), 최고명예대장(300회)이 수여된다.
최 씨는 1986년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던 당시 처음 헌혈을 경험한 이후 40년간 나눔을 실천해왔다. 대학졸업 후 직장생활 등으로 한동안 헌혈에서 멀어진 적이 있었다는 그는 이후 고향 제주로 돌아온 뒤 뉴스에서 '제주지역의 혈액수급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다시 헌혈을 시작했다고 했다.
헌혈의집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최 씨는 뜻을 함께하는 헌혈자들을 모아 2017년 3월 '제주다솜헌혈봉사회'를 결성해 도내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봉사회 고문을 맡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낮 시간에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면서도 주말과 여유시간을 활용해 헌혈의집에서 헌혈자 에스코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 씨는 "헌혈이야말로 가장 쉽고도 어려운, 고귀하고 소중한 나눔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기록을 통해 단 한 분이라도 더 헌혈버스나 헌혈의집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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