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극심한 후보난.. 무더기 무투표 당선 현실화?

국민의힘 극심한 후보난.. 무더기 무투표 당선 현실화?
도의원 32개 선거구 중 17곳 예비후보조차 없어
민주당 한자릿수 선거구 안팎 무투표 당선 전망
  • 입력 : 2026. 04.11(토) 11:00  수정 : 2026. 04. 11(토) 13:2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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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6·3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한 달가량 남겨놓고도 국민의힘 후보난이 계속되면서 무더기 무투표 당선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기준 제주도의원 32개 선거구의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총 80명이 등록해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면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가 전체의 63%인 50명이다.

국민의힘은 18%인 15명으로 공천 경합이 벌어지는 선거구는 단 한 곳도 없고, 절반이 넘는 17개 선거구는 후보조차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한 자릿수 선거구는 민주당 단독 후보 등록이 유력해보여 무더기 무투표 당선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이같은 국민의힘은 상황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민주당 32명, 국민의힘 29명 등으로 예비후보 등록과 본선이 거대 양당 중심의 대결 구도로 펼쳐졌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이 후보자 추천이 이뤄진 선거구는 32곳 중 15곳에 불과하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삼도1·2동 윤용팔, 용담1·2동 김황국, 연동갑 강경문, 연동을 김지은, 노형동갑 김세훈, 애월읍갑 강재섭, 한림읍 이남근, 한경면·추자면 김원찬, 송산·효돈·영천동 강충룡, 정방·중앙·천지·서홍동 강하영,동홍동 오현승, 대륜동 이정엽, 성산읍 현기종, 안덕면 조훈배, 표선면 현경주 등이다.

절반정도가 현직 도의원으로 공천이 이뤄진 상태이며 선거에 첫 도전하는 정치신인은 5명이다.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추가 공모를 실시해 공석 선거구를 모두 채우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국회의원 제주시을지역은 10곳 지역구 중 한 곳도 후보자가 나머지 않으면서 추후 여성후보를 공천하지 못하면서 10곳 모두 후보 등록이 무효처리되는 최악의 경우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일부 지역구에선 오히려 기존 후보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선거구에서 경선이 예상되던 현역 강상수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도의원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원칙을 져버렸고, 중앙당과 도당은 주민의 삶에 관심이 없고, 당의 의사결정은 지도부의 이해관계에 따라서만 결정된다"고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노형동을 선거구의 고민수 예비후보는 지역주민들의 권유에 따르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전환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중앙당과 협의를 거쳐 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해 모든 지역구를 공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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