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올해 상반기 땅값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하며 7분기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순수토지 거래량도 크게 감소하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땅값은 0.46%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한 하락이다. 하락폭도 지난해 상반기(-0.38%)와 하반기(-0.39%)보다 더 커졌다.
도내 땅값은 2022년 하반기 0.45% 상승한 뒤 2023년 상반기 하락(-0.35%) 전환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7분기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전국 땅값은 올해 상반기 1.22% 상승하며 지난해 상반기(1.05%)와 하반기(1.1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2.32%)이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1.12%), 세종(0.85%), 대전(0.80%), 인천(0.67%), 부산(0.61%), 충북(0.61%) 등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 도내 전체 토지 거래량은 1만1043필지로 지난해 상반기(1만975필지)보다 0.6% 증가했다. 다만 최근 5년(2021~2025년) 상반기 평균 거래량(1만7131필지)과 비교하면 35.5% 감소한 수준이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4994필지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5347필지)보다 6.6%, 하반기(5105필지)보다 2.2% 각각 감소했다. 최근 5년 상반기 평균 거래량(8972필지)과 비교하면 44.3%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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