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출기업 할랄시장 진출 전략 모색

제주 수출기업 할랄시장 진출 전략 모색
무역협회제주지부, 인니 등 할랄 인증 의무화 앞두고
식품·화장품 기업 대상 제도 이해·대응전략 세미나
  • 입력 : 2026. 10.15(목) 16:3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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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세계 무슬림 시장의 할랄 인증 제도 강화에 대응해 제주지역 수출기업의 할랄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는 15일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도내 소비재 수출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할랄 인증제도 이해 및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계 최대 무슬림 시장인 인도네시아는 이달 18일부터 수입 식품·화장품 등에 할랄 인증을 전면 의무화한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지난해 2월부터 수입 가공식품에 대한 할랄 선적 인증서를 의무화하는 등 할랄 인증이 선택 사항에서 필수적인 시장 진입 요건으로 바뀌고 있다.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20억명으로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한다. 글로벌 할랄 산업 규모도 2023년 2조4000억달러에서 2028년 3조400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글로벌 할랄 소비재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0.9%에 불과하고,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에서 할랄시장 비중도 9.4%에 그쳐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세미나에서 강성은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네시아 등 5대 할랄 소비재 시장을 비교하며 "인증은 시장 진입 조건일 뿐, 실제 거래는 가격·품질·공급 안정성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시장별로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기경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수석연구원은 국내 6개 상호인정(MRA) 인증기관을 통한 인증 취득 경로와 올해 신설된 선적 전 검사·비할랄 표시 등 신규 규정을 설명하며 "추가 유예를 전제로 한 대응은 위험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이날 할랄 수출애로 건의 창구, 할랄자문위원단 컨설팅, tradeKorea 온라인 할랄관, 해외지부 'K-할랄 브릿지' 등 협회의 할랄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도내 기업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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