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비엔날레와 다원적 창작 음악이 만났을 때

제주비엔날레와 다원적 창작 음악이 만났을 때
제9회 제주국제현대음악제 11월 7일 도립미술관, 11월 13일 아라뮤즈홀
국내외 작곡가 13명 무용·비디오아트 등 예술 경계 허문 신작 등 발표
  • 입력 : 2026. 10.28(수) 18:0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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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제주국제현대음악제 포스터. 제주대 제공

[한라일보] 제주가 품은 예술적 감수성을 다원적 창작 음악에 녹여낸 무대가 있다. 올해로 9회째인 제주국제현대음악제다. 11월 7일 오후 4시 제주도립미술관 로비, 11월 13일 오후 7시30분 제주대 아라뮤즈홀.

제주국제현대음악협회가 주최하는 이 음악제는 제주의 고유한 자연과 문화, 사회적 맥락을 바탕으로 동서양의 순수 기악곡부터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창작 음악까지 꾸준히 소개해 왔다. 올해는 '제주의 숨(息), 세계의 결(結)'이란 주제 아래 한국,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국내외 저명 작곡가와 연주자들의 긴밀한 협업으로 현대 음악에 새로운 빛깔을 더할 예정이다. 음악감독은 정주희 제주대 음악학부 교수가 맡았다.

특히 이번에는 제5회 제주비엔날레가 진행 중인 제주도립미술관과 협력해 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공감각적 무대를 펼친다. 아라뮤즈홀 공연에는 인터랙티브 비디오아트와 전자음악이 융합하는 작품을 배치했다.

참여 작곡가는 발표곡 기준으로 11월 7일 안승필·이지연·박준영·배동진·엘레나 멘도사·김성국·정재은, 11월 13일 다니엘 테루지·주앙 페드루 올리베이라·김민지·류경선·이가호·도하나 등 총 13명이다. 이들의 작업으로 탄생한 소프라노와 피아노를 위한 '숨비소리: 심연의 아리아', 생황과 아코디언을 위한 '숨, 비', 생황과 무용을 위한 '풍경', 첼로와 무용을 위한 '생명의 박동', 플루트와 첼로를 위한 '바람과 일렁임', 전자 음악과 무용을 위한 '진동 속의 영혼' 등 신작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출연진은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 음대 교수인 유명 아코디언 주자 슈테판 후송을 비롯해 소프라노 박현경, 생황 연주자 김효영, 피아니스트 원양하, 플루티스트 차지훈, 첼리스트 박소현 등이다. 무용가인 박연술·박수현·제주도립무용단 현혜연·김혜령·문한솔, 비디오아티스트 전기원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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