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희생자·유족 349명 추가 결정

제주 4·3희생자·유족 349명 추가 결정
무호적 희생자 3명 가족관계등록부 작성 첫 결정
  • 입력 : 2026. 08.25(화) 14:11  수정 : 2026. 08. 25(화) 16:12
  •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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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묘역. 한라일보 자료사진

[한라일보] 제주4·3 희생자와 유족 349명이 추가로 공식 인정된 가운데 출생신고 전 사망해 호적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희생자 3명이 처음으로 가족관계등록부에 기록된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는 지난 24일 제38차 회의를 열고 희생자 75명과 유족 274명 등 모두 349명을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 결정했다.

희생자 75명은 사망자 35명, 행방불명자 26명, 수형인 14명이다. 유족 274명 가운데 270명은 신규 결정, 4명은 재심의를 거쳐 인정됐다. 중복 결정 등이 확인된 희생자 7명과 유족 1명 등 8명은 결정을 취소했다.

이번 심의는 2023년 상반기 진행된 제8차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접수분에 대한 다섯 번째 결정으로 2002년 이후 공식 인정된 4·3 희생자는 1만5286명, 유족 12만8295명으로 늘어 총 14만3581명이다.

희생자 가족관계와 관련해서도 36명이 새롭게 인정됐다. 희생자와의 친생자관계존재확인 31명, 희생자의 사망사실 기록·정정 2명, 무호적 희생자의 가족관계등록부 작성 3명이다. 특히 출생신고를 하기 전 사망한 무호적 희생자 3명에 대해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새롭게 인정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후속 지원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신규 희생자의 위패는 올해 하반기 제주4·3평화공원 봉안실에 설치하고 행방불명 희생자 26명을 위한 표석도 별도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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