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최고령 목련 '활짝'… "제주에서만 자생"

한라산에 최고령 목련 '활짝'… "제주에서만 자생"
이달 중순 개화 시작
개체군 유지 어려워
연구소 "후계목 육성"
  • 입력 : 2026. 04.22(수) 14:55  수정 : 2026. 04. 22(수) 21:46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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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자생 최고령 목련 개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한라일보] 제주 한라산의 최고령 목련이 꽃을 피웠다. 봄을 알리는 나무 중 하나로 꼽히는 목련은 우리나라에서 제주에서만 자생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한라산 계곡부에 자생하는 최고령 목련이 이달 중순 개화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라산 일대는 국내 유일의 목련 자생지다. 한라산 해발 1000~1100m 계곡부에는 목련이 자연 군락을 이루고 있다. 현재 이곳은 천연보호구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곳에서 발견된 최고령 목련은 수령이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15m, 가슴높이 둘레는 약 3.1m에 이른다.

제주에 자생하는 목련은 조경용으로 널리 식재되는 중국이 원산지인 백목련과 달리 꽃 아래 쪽에 연한 분홍빛 선이 나타나고 작은 잎이 1~2장 달린다.

이처럼 목련은 국내에선 한라산 일대에만 드물게 분포해 있어 국내 산림생태 연구와 보전 측면에서 가치가 큰 산림 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자생지에서 자연 번식을 통한 개체군 유지가 어려워 종 보존을 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라산에 분포하는 자생 목련은 약 200개체 미만으로 파악된다.

이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 자생 목련의 안정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후계목 육성에 나서고 있다. 연구소는 증식과 재배 기술 연구를 통해 2023년부터 자생지에서 수집한 종자로 증식한 후계목들을 생육하고 있으며, 향후 복원과 종 보존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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