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영상 통화 이달에만 심정지 4명 목숨 구했다

119 영상 통화 이달에만 심정지 4명 목숨 구했다
제주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 회복률 '21.1%'
24시간 응급환자 상담·안내, 응급처치 지도
  • 입력 : 2026. 06.11(목) 15:34  수정 : 2026. 06. 11(목) 15:38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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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19종합상황실 내 구급상황관리센터.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영상 응급처치 지도로 이달에만 4명의 심정지 환자가 무사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3분쯤 제주시 애월읍에서 50대 남성 A씨가 운동을 하던 중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신고자와 영상통화를 통해 A씨가 심정지 상태임을 파악, 신고자에게 가슴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 실시를 안내했다. 이 덕분에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자발순환을 회복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후 4시 24분쯤 제주시 연동에서도 40대 남성 B씨가 심정지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 또한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영상 응급처치 지도와 주변 동료의 심폐소생술로 인해 자발순환회복했다.

앞서 지난 7일 한라산 등산 중 쓰러진 40대 남성 C씨와 지난 8일 택시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진 70대 남성 D씨 모두 119의 영상·음성 지도와 주변인의 심폐소생술로 모두 자발순환을 회복해 생명을 구할 수 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을 안내하는 모습.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응급환자 상담·안내, 응급처치 지도, 의료지도, 이송병원 선정 등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영상 응급처치 지도는 신고자의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안내해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과 골든타임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지역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 회복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23년 18.8%, 2024년 20.4%, 2025년 20.4%, 올해 6월 10일 기준 21.1%를 기록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지난달까지 총 1만3326건의 응급의료 상담·안내 서비스를 처리했다. 응급처치지도 5267건, 병·의원 및 약국 안내 3121건, 의료지도 2781건, 질병상담 1217건, 이송병원 선정 752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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