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철의 '제주적 추상-우리는 결국 풍경이 된다'. 작가 제공
[한라일보] 제주의 돌과 바람, 거기에서 얻은 인상과 느낌들은 그의 작업을 구상에서 추상으로 이끌었다. 화려한 색감의 화면 안에는 울울창창 초록 숲이 세찬 생명력을 드러내고 푸르른 파도가 춤을 추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제주 고민철 작가가 '제주적 추상-우리는 결국 풍경이 된다'라는 이름으로 아라갤러리(제주시 간월동로 39) 초대전을 갖는다. 그의 스무 번째 개인전으로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이어지는 초대전에는 제주 자연과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적 추상 회화' 작업을 펼치고 있는 여정이 담긴다.
고 작가는 구상 회화에서 시작해 자연과 환경, 물질과 기억의 관계를 탐구하며 추상 회화로 작업을 확장해 왔다. 야외 현장과 작업실을 오가는 과정에 물감이 흘러내리고 서로 섞이며 만들어지는 흔적들은 그가 자연 속에서 겪은 감각들이다.
그는 "전시 제목은 우리가 풍경을 바라보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그 풍경 속에서 살아가며 영향을 주고받는 존재라는 데서 출발했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풍경은 우리 안에 스며들고, 우리의 기억과 감각 또한 풍경의 일부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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